
" 이것봐. 꽤나 재밌어졌죠? "
「통찰의 눈동자」
오리온 도박사
히카미 히루세키
氷上 昼席 / Hikami Hiruseki
[나이]
23
[성별]
시스젠더 남성
[국적]
일본
[신장/체중]
179cm / 62kg
[스테이터스]
힘 2
관찰력 5
지능 4
정신력 4
운 4
[소지품]
흑백의 트럼프 덱 1.
[기타사항]
히카미 집안은, 정말 행복하고 화목한 집안이었다. 겉으로 말해온 것과 다름없을 정도로 즐거운 가정.
물론, 지금은 전부 과거의 얘기.
4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로 어머니는 갬블중독이 되어버렸다. 중독에서 그치지 않고, 큰 빚을 지고 도망가기까지. 그 일 탓에 우리는 빚쟁이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고, 최대한 조용히 숨어서 생활하게 된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없어. 그렇다면 지금 츠키코를 지켜야하는 건 나 뿐이야.
" 위험하니까, 절대로 밖으로 나가면 안 돼. "
내가 알아서 다 할테니까, 츠키코는 집 안에서 안전하길 바랐다. 동생을 위험한 곳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았다. 네게도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아. 하지만 이런 위험한 세계를 너에게 보여줄 수 없어.
그 날 이후로 나는 츠키코를 지키기 위하는 데에 몰두했다. 츠키코를 지키기 위해선 힘이 필요했으나, 그렇게 특출난 운동신경도, 무엇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가진거라곤 좋은 머리와, 조금의 운. 그래서 숨어살기로 결정했던 날, 어머니가 들어갔던 세계로 들어가자고 생각했다.
그곳이 갬블의 세계.
처음에는 어머니에게 보란듯이 복수할 예정으로 들어간 세계였으나, 점차 자기자신이 그 세계에 빠져들게되었다. 갬블을 하는동안은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었고, 마냥 안전하기만 한 세계보다 스릴넘치고 즐거웠다. 어쩌면 나는 어머니와 같은 부류였을까? 어머니와 다른 점이라면, 나는 그곳에서 최고였다- 고 단언할 수 있었다.
당신같이 어리석게 당하지만은 않아.
내가 츠키코를 지켜보이겠어.
하지만, 나는 츠키코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함과 동시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자신 또한 츠키코에게 이 바깥세상에 내보내고 싶지 않음과 동시에, 이 세상을 그녀의 두 눈에 담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그녀가 당당히 세상에 재능을 펼칠 수 있었으면 했다.
츠키코에게 세계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이 그녀의 소망과 함께한, 나의 소망이었다.
그녀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